[쿠키뉴스] 오준엽 기자 = 미국에 다녀온 68세 남성이 하루동안 2번이나 자가격리지침을 어기고 무단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서울 송파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1일 오후 2시경 격리지 무단이탈 신로를 접수한 경찰에 의해 30분 만에 격리지로 귀가했다. 하지만 이 남성은 귀가조치 후 다시 격리장소를 이탈해 대중목욕탕과 음식점 등에 갔다가 오후 7시35분경 구청과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해당 남성은 미국에 다녀왔지만 송파구에 앞서 통보된 입국자 명단에는 이 남성이 없었으며, 휴대전화조차 소유하고 있지 않아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자가격리자에게 손목시계형 윈격전송기를 제공하는 방안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편 송파구는 12일 본인 동의하에 해당 남성을 자가격리자 수용시설인 강북구 수유영어마을에 입소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다행히 해당 이탈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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