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위원장이 ‘범진보 180석’ 발언에 경계를 드러내며 “선거란 항상 끝날 때까지 알 수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3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께 부탁드린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고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국민께 한 표를 호소해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의석 전망이 나오다 보니 그런 (당부를 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앞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방송에서 “비례 의석을 합해 범진보 180석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저는 끝까지 겸손하게 임하겠다. 당원과 지지자들도 그렇게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이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을 효율적으로 극복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민주당에 안정적 의석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을 우리 하루빨리 벗어나기 위해 효율적인 정치, 효율적인 행정이 필요하다”며 “그 효율을 위해서 정부여당에 힘을 달라고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 대해서 “헌정사상 처음 있던 대통령 탄핵의 과정에서 분출된 국민의 요구가 있었고, 또 드러났던 우리 사회의 과제가 있었다”며 “그걸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데 그 해결을 진척시킬지 후퇴시킬지가 걸려 있는 선거”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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