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온라인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눈길’

도로교통공단, 온라인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눈길’

기사승인 2020-04-13 13:10:04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도로교통공단이 온라인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공단은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는 현 상황 속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한 느슨해진 경계를 강화하고자, 2016~2018년 기간 동안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와 초등학생 보행사고를 분석했다. 공단에 따르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따뜻한 날씨로 활동량이 많아지는 4월에 153건, 5월에는 164건이 발생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아이들의 움직임이 수그러든 모습이지만 공단은 활동성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초등학생 보행사고 사상자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최근 3년 동안 총 8174명의 사상자 가운데 3학년 이하 저학년이 전체 사상자의 62.6%를 차지했다. 특히 1~6학년 중 사상자가 많이 발생해 저학년일수록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사상자를 기록한 1학년의 경우 사상자는 1865명(22.8%)으로 확인됐다. 

보행사망자는 저학년 비율이 4학년 이상 고학년 보행사망자보다 약 3배 이상 높아 전체 사망자 중 75.6%가 저학년에 집중됐다. 공단은 초등학생 저학년은 교통사고 대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교육을 통한 올바른 교통안전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단은 ‘도로교통공단 이러닝 센터’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닝 센터에서 어린이 보행자를 위한 교육은 ▲어린이 교통안전 ▲자전거 안전 ▲어린이 보행자 ▲무단횡단 위험성 ▲횡단보도 이용 방법 등이 있다.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공단 유튜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윤종기 이사장은 “초등 저학년에게 학교생활은 교통안전 습관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학교에서 직접적인 교육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가정에서 자녀가 올바른 교통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린이는 모방심리가 강해 무단횡단 등 타인의 교통 무질서 행위를 따라 할 수 있는 만큼 보호자가 안전의식을 갖고 교통질서에 대한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교통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반복 교육해 경각심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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