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총선 전 코로나19 검사 축소? 그런 사례 없다”

김강립 “총선 전 코로나19 검사 축소? 그런 사례 없다”

일부 언론보도에 강한 유감 표시

기사승인 2020-04-13 13:13:47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정부가 총선 전 신규 확진환자 발생 수를 줄이려고 검사건수를 축소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주요 일간지 가운데 한 언론사에서 총선이 다가오자 신규 확진환자 발생 수를 줄이려고 검사 건수를 축소한다고 보도했다”며 “이미 이틀 전에도 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을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님을 충분히 설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보도가 나간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강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조정관은 “검사대상 환자의 예시로 원인미상 폐렴 등을 언급한 것에 불과하며, 의사의 의심에 따라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은 변함이 없음을 누차 설명했다”며 “실제 지금까지 의료기관의 검사청구에 대해 의학적 판단을 이유로 삭감한 사례는 없으며, 모두 그대로 인정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응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첨단기술이나 진단역량보다는 방역당국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와 이를 기반으로 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이다”라며 “‘이렇다더라’식의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보도는 방역당국과 국민 간의 신뢰를 훼손시켜 코로나19 대응에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방역업무에 매진해야 할 당국이 잘못된 보도를 해명하느라 행정력을 낭비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도 초래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방역은 객관적 근거에 입각한 과학행정의 영역”이라며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태도를 견지하여 보도해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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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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