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서울 종로에 출마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찍으면 폭주가 된다. 미래통합당을 찍어야 견제가 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13일 자신의 총선 출마지인 종로의 낙원상가 앞에서 유세를 펼치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선택할 것인지, 견제를 택할 것인지 선택해주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전망을 언급하며 “얼마나 오만한가. 뭘 잘했다고 180석을 이야기하나”라며 “국민은 분노해있는데 그 분노를 잘 다듬어서 풀어갈 생각은 하지 않고 표 생각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어 “현 정권은 모든 경제 문제를 세금으로 풀려고 한다. 여러 정무적 문제는 거짓말로 풀려 한다”며 “이제 고치기 위한 기회가 왔다. 이제는 바꿔야 산다. 우리가 견제 세력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그동안 우리 잘못을 철저히 뉘우치지 못했다. 그래서 며칠 전부터 국민에게 큰절하며 머리를 조아리고 있다.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을 살려달라”며 “새로운 정치는 깨끗한 정치라고 생각한다. 깨끗한 정치를 위해 제가 정치를 시작했다. 새 정치의 모습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이다. 나뉘는 것이 아니라 뭉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