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컸다 양정철”이라고 한 것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양 원장은 민주연구원장으로 민주당의 총선을 기획·총괄해온 인물이다.

손 최고위원은 14일 CBS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이 열린민주당 편을 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양 원장의 급으로는 맞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중동님들이 더 잘 아실텐데요?”라며 “유시민이사장을 넘볼만큼 자신이 컸다고 생각하는 양정철을”이라며 의미 심장한 글을 남겼다.

한편 이같은 사건의 발단은 12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소병철 순천·광양·곡성·구례갑 후보와 가진 정책협약식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범진보 180석 가능’ 발언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양 원장은 “당 밖에서 우리가 다 이긴 것처럼 의석수를 예상하며 호언하는 사람들은 저의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유 이사장의 발언을 문제 삼은 바 있다.

rokmc43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