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을’ 이언주 “배우자 폭행당해” vs 박재호 “선거운동 방해하며 도발”

‘부산 남구을’ 이언주 “배우자 폭행당해” vs 박재호 “선거운동 방해하며 도발”

기사승인 2020-04-14 11:43:39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부산 남구을에 출마한 이언주 미래통합당(통합당) 후보의 배우자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후보 측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후보 측은 이 후보의 남편이 고의적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했다고 맞섰다. 

박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 측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어 불가피하게 영상을 공개한다”며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는 박 후보 측이 선거 유세를 펼치는 가운데 통합당의 선거 복장을 입은 한 남성이 양팔을 휘저으며 가로질러 다녔다. 이에 흰색 점퍼를 입은 한 여성이 나서서 이 남성의 팔을 내리려 했다. 이후 파란색 선거복을 입은 한 남성이 여성을 가로막으며 데려갔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통합당의 선거 복장을 한 이 남성은 이 후보자의 남편이다. 박 후보 측은 “이 후보 배우자가 박 후보 집중유세 중 난데없이 나타나 2번을 외치며 도발했다”고 반박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서는 “이 후보 배우자가 2번을 외치며 도발하던 양손을 잡아 내리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 후보 측은 지난 12일 오후 이 후보의 배우자가 유세 활동을 끝내고 복귀하던 중 박 후보 지지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 후보 측은 “박 후보 지지자는 심한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며 “선거운동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하자 그제야 멱살을 풀었다”고 주장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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