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마무리’ 서울 곳곳 누빈 김종인, “文 정권 경제위기·조국 심판” 호소

‘선거운동 마무리’ 서울 곳곳 누빈 김종인, “文 정권 경제위기·조국 심판” 호소

기사승인 2020-04-14 17:16:54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 서울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14일 오전 일정을 국회 기자회견으로 시작했다. 그는 “지난 3년간의 경제실정과 국정파탄이 코로나 때문이냐. 투표를 통해 정신 차리게 만들어야 한다”며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등을 거론했다. 이어 “코로나 경제위기는 아직 시작도 안 했다. 이 정부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응급처방을 못 하고 있다”며 “통합당을 다수당으로 만들어 주셔야 국회의 견제력으로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전국을 누벼온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유세에 집중했다. 구로을을 시작으로 동작을, 용산, 동대문갑·을 등에 후보 지원 유세를 나섰다. 그는 유세 과정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부각시켰다. 

김 위원장은 구로을 지역구를 찾아서는 “지난 3년간 문재인 청와대가 경제를 자기 마음대로 주물렀다.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나온 결과가 지금의 경제 상황”이라며 “이 와중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들어와 더 어려워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는 이를 어떻게 처리할 방법을 모른다. 말로만 코로나 대응을 자랑한다”고 이야기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내일은 공정과 정의를 바로잡는 날”이라며 “지난날 조국으로 대표되고 집약된가짜 정의와 공정을 심판하는 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통합당 동작을 후보의 유세를 돕는 자리에서도 조 전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을 겨냥해 “능력이 없어 부모찬스를 만들어주지 못해 마음속으로 우는 이들도 내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서 투표를 해야 마음속으로 우는 그런 일이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 광진갑·을과 강동을, 송파병, 종로, 성북을 등을 찾아 지원 유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달 29일부터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약했다. 같은달 30일부터 서울과 경기 고양·김포·화성·수원 등을 누볐다. 선거운동 시작 후에는 서울 곳곳을 비롯해 경기 오산·용인·광주·의정부·여주·성남·시흥·안산·평택, 인천, 부산, 경남 김해, 대전, 충북 청주, 세종, 강원, 충남 등에서 지원 유세를 펼쳤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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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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