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 4·15 총선의 승패가 선거 다음 날인 오는 16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각 지역구 첫 투표함 개표결과는 오는 15일 오후 8시쯤 공개된다. 지역구 당선인에 대한 윤곽은 다음날인 16일 오전 2시쯤 드러날 전망이다. 개표는 같은 날 오전 4시 완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접전지의 경우, 개표가 완료될 때까지 엎치락뒤치락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한왕기 강원 평창군수가 단 24표 차로 당선됐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인천 부평갑에서 정유섭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문병호 당시 국민의당 후보와 접전 끝에 26표 차로 승리,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비례대표 의석이 달린 정당투표 개표는 16일 오전 8시께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21대 총선에는 35개의 정당이 정당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용지의 길이는 48.1㎝에 달한다. 이로 인해 일일이 손으로 투표용지를 분류할 수 밖에 없어서다. 투표지 분류기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 길이는 34.9㎝로 알려졌다.
연동형비례대표제의 복잡한 셈법에 따라 비례대표는 개표 이후 의석수를 산정해 각 당에 배분해야 한다. 선관위는 개표가 끝나는대로 위원회 회의를 열고 16일 오후 5시 당선인을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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