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전국에서 15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가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오후 2시 기준 서울지역 투표율은 53.5%로 전국 8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시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걱정을 접어두고 소중한 한 표 행사를 위해 투표소로 향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서울 강동구 길동에는 투표를 하러온 주민들이 긴 줄을 만들고 있었다. 마스크를 쓴 주민들은 코로나19 예방 수칙에 따라 앞사람과 간격을 유지하려고 신경 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체온을 측정한 뒤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용지를 받는 것이 낯설었지만 다들 관리자들의 지시에 잘 따랐다.
이날 투표소를 찾은 조경식(75) 할아버지는 “줄이 너무 길지만 소중한 한 표를 생각하며 우리 손자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일꾼을 찍을려고 나왔다”고 말했다. 또한 줄을 서 있던 강민지(37)씨는 “코로나19가 걱정스럽긴 하지만 위생수칙을 잘 지키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총선 투표가 전국 1만4330곳의 투표소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오후 2시 기준 전국 평균 투표율은 52.9%로 집계됐다. 서울은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일반 선거인의 투표가 끝나면 바로 자가격리자들의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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