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4·15 총선투표날인 15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됐다. 투표율이 65.2%로 7시 현재 집계중이다. 지난 1996년 제15대 총선최종 투표율 63.9%를 기록한 지 24년 만에 65%를 돌파해 역대 최대 투표율을 갈아치웠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투표율은 65.2%로전체 유권자 4399만4247명 중 2867만3821명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26.69%)가 포함됐다.

울산 투표율이 68.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68.5%, 전남 67.8%, 경남 67.8%, 전북 67.0%, 부산 66.7%, 경북 66.4%, 대구 66.0%, 강원 66.0%, 서울 65.9%, 광주 65.9%, 대전 65.5%, 충북 64.0%, 경기 63.2%, 제주 62.9%, 인천 62.7% 등 순이다. 가장 낮은 곳은 충남으로 62.4%다.

역대 총선 투표율은 ▲ 15대 63.9% ▲ 16대 57.2% ▲ 17대 60.6% ▲ 18대 46.1% ▲ 19대 54.2% ▲ 20대 58.0% 등이다.

이번 21대 총선 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330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선관위는 투표소에 갈 때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투표소 입구에서는 발열체크를 받고 손 소독제로 꼼꼼하게 소독한 뒤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투표소 안팎에서 다른 사람과 1m 이상 거리를 두고 불필요한 대화도 자제해야 한다.

자가격리 중인 유권자의 경우 오후 6시 전에 투표소에서 번호표를 받고 별도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6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개표소는 전국 251곳에 마련됐으며 구·시·군별 차이는 있으나 개표는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첫 개표결과는 오후 8시쯤 확인될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투표 실수가 속출하고 있다. 일부 선거구에서는 투표용지를 찢는 등 소란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공직선거법에서는 투표용지를 훼손하면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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