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중국 도시들이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식용을 금지하고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남부 광둥성 주하이는 인근 선전에 이어 다음 달 1일부터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식용을 금지하는 조례를 제정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16일 보도했다.
융링 주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법제위원회 주임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식용 동물은 국가 가축 유전자원 목록에 포함돼야 한다”며 “법에 따라 식용이 허가돼야 하고 검역에서 합격해야 하는데, 개와 고양이는 이런 조건에 만족하지 않아 식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개와 고양이 식용에 대해서는 동물 가치의 최대 20배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주하이시의 이번 조치는 야생동물 식용을 엄격히 금지하면서 등장했다. 야생동물 식용 금지 위반에 대한 벌금은 야생동물 가치의 최대 30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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