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엄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내 이벤트와 대형 모임들이 올해 연말까지 성사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릭 가세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은 1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함에 따라 스포츠 이벤트나 콘서트 같은 대형 모임을 올해 연말까지 취소된 상태로 둬야 할 것으로 진단했다고 의회 전문매체 더힐 등 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가세티 시장은 이날 CNN에 출연해 최소 1년간 그런 군중 회합의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는 앞선 보도를 확인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LA시가 군중 이벤트의 금지 연장을 위해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올해 이런 걸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 과학이 빨리 작동하길 이렇게 바랐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가세티 시장은 “백신이 나올 때까지는 과학은 과학이고 공중보건 관리들은 매우 명확했다. 우리는 그런 환경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가야 할 길이 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듣기로는 수천 명이 모이는 이벤트가 조만간, 그리고 아마도 올해 안에 개최된다는 것을 시사하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현재 63만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3만 명을 넘겼다.

이에 메이저 스포츠 리그가 속속 시즌을 중단 또는 연기하기로 했고, 주요 공연자들도 콘서트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