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열린민주, 민주당과 함께 해야하는 입장… 정의당도 연합해야”

설훈 “열린민주, 민주당과 함께 해야하는 입장… 정의당도 연합해야”

기사승인 2020-04-17 11:22:27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열린민주당 (당선인) 세 분은 우리와 함께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17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 아침’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당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그리고 함께할 수 있는 여러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설 최고위원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서 “어떤 형식이 되었든 21대 국회에서는 선거법에 대해 다시 논의가 돼야 한다”며 “그 제도가 틀어지기 시작한 게 그것을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한 미래통합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내면서 왜곡되기 시작했다. 우리도 역시 위성정당을 만들어서 비난을 면할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저런 상황을 보면서 뭔가 잘못돼 있는 제도다. 이것을 손을 봐야 한다는 건 틀림없다”며 “소수정당을 보호하고, 작은 여론이라도 국정에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설 최고위원은 선거법 개정을 주도하며 교섭단체를 목표로 했던 정의당이 비례로 5석, 지역구 1석 등 총 6석을 얻는데 그친 것에 대해 “참 안타깝다. 정의당이 그동안 지향해 왔던 정책과 자세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양당 구도 속에선 일어서기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설 최고위원은 “안타깝지만 민주당이 진보 정당을 지향하기 때문에 민주당과 함께 연합해서 같이 가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정의당이 추구하는 내용까지 민주당이 함께 해결하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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