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격리해제 후 재양성 163명…20대·대구多

코로나 격리해제 후 재양성 163명…20대·대구多

격리해제 이후 재양성까지 평균 13.5일 소요

기사승인 2020-04-17 14:11:59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17일 현재 격리해제 후 다시 양성으로 판정된 재양성 사례는 총 163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격리해제자 7829명의 2.1% 수준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재양성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8명(2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32명(19.6%), 30대 24명(14.7%) 순이었으며, 그 외 연령은 40대 19명, 60대 18명, 80대 이상 15명, 10대·70대 6명, 10대 미만 5명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 67명(41.1%), 경북 54명(33.1%), 경기 13명(8.0%) 순으로 재양성자가 확인됐다. 또 서울 7명, 세종 5명, 강원·충남·경남 각 3명, 울산·충북 각 2명, 인천·대전·제주·검역 각 1명이었다.

격리해제 이후 재양성까지는 평균 13.5일(최소 1일~최대 35일)이 소요됐다.

재양성자 중 임상 및 역학 정보가 보고된 1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1명(43.9%)이 증상을 보였으나 모두 경미한 증상이었다.

재양성자의 접촉자 294명 중 38명은 14일간의 모니터링이 완료됐고, 256명은 모니터링 중이다.

현재까지 2차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

접촉자 중 동거가족에서만 13명의 확진이 보고됐으나, 모두 재양성자로 신규사례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또 바이러스의 감염력 분석을 위해 28건의 재양성 검체를 수집하고 초기 검체 6건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바이러스는 배양되지 않았다. 22건은 바이러스 배양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4일 재양성자에 대한 관리를 위해 '재양성 사례 대응방안'을 마련해 배포한 바 있으며, 원인분석, 전파력 등을 확인하기 위한 접촉자 추적관리, 바이러스 배양검사 등 조사결과에 따라 관리방안을 보완할 계획이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