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최근 2주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75%가 통제범위 내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지난 2주간 통계를 분석하면 75%정도가 통제범위 내에 있다”며 “일 평균 환자 수는 45.5명,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는 3.1%로 감소했다. 우리가 제시했던 조건을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달성해냈다”고 말했다.
지난 2주간 집단감염 사례는 총 9건 발생했지만, 대부분 소규모 형태로 진행됐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역사회에서 소규모의 산발적 감염은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그 가운데 200여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 제2미주병원과 유사한 사례도 있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문가들과 함께 코로나19의 감염 확산 위험도·전파력 등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금은 해외유입사례나 입국객 자체가 상당 부분 줄기는 했지만, 외국의 감염속도, 감염 양상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도 계속 주시하면서 분석하고 있다”며 “종합적으로 살피면서 국내 의료체계의 작동 여부, 대응에 대한 충분한 역량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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