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유형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을 공개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22일부터 40개가 넘는 유형별 지침을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부터 단계적으로 공개하겠다”며 “좀 더 안심하면서 생활 속에서 체득해 같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방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날을 앞둔 시점에 놀이공원에서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놀이공원을 방문한 부모와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유형·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거나 창문이 없는 밀폐된 공간의 경우에 대해서 김 1총괄조정관은 “공간적으로 위험도가 높다. 추가적인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비말(침방울)이 튈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나서 활동해야 하고, 그 공간에서 적정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자주 환기할 수 있는 조건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은 “지난주부터 가장 기본적인 국민의 개인 수칙은 우선 공개하고 국민의 의견을 듣고 있다”며 “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터넷상에서 다양한 건의들과 궁금증들을 표출하고 있다. 현재는 초안 상태로 질병관리본부, 방대본과 전문적 협의를 거쳐 다듬어 나갈 예정이다. 금주 중 초안을 공개해 국민의 의견을 묻는 작업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