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19의 2차 팬데믹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돌아오는 가을·겨울철에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 정 본부장은 “자연감염으로 인한 집단면역이 형성되거나 (백신 개발에 성공해) 집단면역을 높이지 않고 겨울철·가을철을 맞게 되면, 그때까지 이 바이러스 자체가 계속 유행한면, 2차 유행이 있을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면역을 갖고 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될 가능성이 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코로나19 항체 형성률과 2차 팬데믹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많은 나라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연구 중”이라며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항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항체 연구에 대해 “대부분 3%부터, 많게는 14% 정도의 양성률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는 코로나19가 신종 감염병이다 보니, 항체가 어느 정도 형성되는지 그리고 항체가 방어력이 있는지, 또 이런 방어력이 있는 항체가 몇 달 정도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도 대구·경북지역처럼 광범위하게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난 지역을 대상으로 항체 양성률에 대한 조사를 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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