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020년 1분기 영억익 3337억원…전년 比 3.6% 신장

LG생활건강, 2020년 1분기 영억익 3337억원…전년 比 3.6% 신장

기사승인 2020-04-23 15:13:27

[쿠키뉴스] 신민경 기자 =LG생활건강은 2020년 1분기 33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6% 신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LG생활건강은 공시를 통해 2020년 1분기 매출을 공개했다. 매출은 1조8964억원 규모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성장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동기 대비 3.7% 상승한 2342억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뷰티 사업은 력셔리 브랜드 수요를 견인,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 충격을 최소화했다고 LG생활건강 측은 설명했다.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시장의 수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한 HPC(에이치피시: Home & Personal Care) 사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4%, 50.7% 늘었다. Refreshment(리프레시먼트) 사업 또한 주요 브랜드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건실한 실적을 달성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뷰티(화장품)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한 1조66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0% 감소한 22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된 코로나19의 여파로 국내 및 해외 화장품 시장 내 주요 채널의 매출이 급감했고, 특히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현저한 감소로 면세점 채널이 큰 타격을 받았다. 반면 ‘숨’과 ‘오휘’의 초고가 라인이 높은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하였고, 더마화장품 ‘CNP’ 또한 13%의 매출 성장을 이루었다.

에이치피시(생활용품)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4% 성장한 4793억원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은 50.7% 성장한 653억원을 달성했다.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대형마트 등 다중 이용시설의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는 한편, 위생용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온라인 및 소형 슈퍼의 이용률이 증가하는 시장의 변화가 있었다. 닥터그루트, 벨먼,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꾸준한 성장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소비자 니즈 및 유통 변화에 즉각 대응한 핸드 새니타이저 겔, 핸드워시, 물티슈, 한장 행주 등 다양한 항균 위생용품의 출시로 높은 성장을 이뤘다.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한 3505억원으로 확인됐다. 영업이익은 43.9% 성장한 468억원을 달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극장 이용과 야외 활동 및 외식 등이 줄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배달음식, 온라인 등의 채널에서 수요를 늘리며 매출을 성장시켰다. 탄산은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고, 비탄산도 ‘파워에이드’와 ‘조지아 크래프트’ 등 주요 브랜드들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
신민경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