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사이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전한 희소식 [들어봤더니]

“앞으로 사이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전한 희소식 [들어봤더니]

“앞으로 사이다”… ‘부부의 세계’ 김희애가 전한 희소식

기사승인 2020-04-24 16:22:27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 =“앞으로 사이다가 많아요.” 

배우 김희애와 박해준이 24일 오후 JTBC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 JTBC 금토극 ‘부부의 세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자신했다. 최근 ‘부부의 세계’를 보며 답답할 시청자에겐 반가울 만한 귀띔이다.

‘부부의 세계’는 사랑이라고 믿었던 부부의 연이 배신으로 끊어지면서 소용돌이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국 BBC 드라마 ‘닥터포스트’를 원작으로 두고 한국적인 요소를 추가해 재탄생했다. 최근 방송한 8부에서 시청률 20%(닐슨코리아 기준)를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드라마 인기, 얼떨떨해요.”

6%대로 출발해 20%를 돌파한 시청률 성적에, 시청자 반응도 뜨겁다. 김희애와 박해준은 이러한 열풍에 관해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내놨다. 김희애는 “시작 전엔 많은 사람이 볼 만한 성격의 드라마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남녀노소 좋아해 줄 것이란 기대를 하지 못했는데 큰 사랑을 주셔서 놀랐다”고 말했다. 인기 비결에 관한 질문에 김희애는 “한 가지만 꼽기는 어렵다. 여러 요소가 우리도 모르게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작품을 함께 만드는 제작진과 연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배우자를 속여 불륜을 저지르고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지 않느냐”는 대사를 남겨 시청자의 공분을 산 이태오 역의 박해준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는 사과로 말문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첫 방송 이후 댓글 등 반응을 보고 있지 않다는 박해준은 “이태오의 대사를 보면 나 또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촬영이 끝나면 헛헛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이태오를 대변하고 변호할 사람은 저밖에 없다. 그렇게 바라보면 이태오에게 약간의 동정심이 들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남은 분량도 집중해 촬영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12회, 다시 휘몰아쳐요.”

앞서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애가 주목할만한 장면 꼽은 6회 엔딩은 방송 이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장면에 관해 김희애는 “선물 같은 장면이었다. 배우 혼자만 만들 수 없는 경험을 했다. 상대 배우와 주변 스태프, 대본이 맞물려 그 순간을 만들어 냈다”고 설명하고 “12회에 다시 한번 휘몰아 치는 장면이 등장한다. 촬영을 걱정했는데, 모든 것을 맡겨보자는 심정으로 연기에 임했다”면서 향후 분량에 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

inout@kukinews.com  /사진=JTBC 제공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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