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지난해 여신전문금융회사(신용카드사 제외)의 당기순이익이 2조원을 넘어섰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여전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557억원으로 전년(1조9445억원) 대비 1112억원(5.7%) 증가했다.
지난해말 기준 등록 여전사는 107개사로 전년말 보다 10곳 늘어났다. 신기술금융회사는 7곳으로 가장 많았고 할부금융사는 2곳, 리스사는 1곳이다.
등록 여전사의 이자수익은 5조6697억원으로 전년(5조3140억원) 대비 6.7%(3557억원) 늘었다. 고유업무(리스, 할부, 신기술사업금융) 순이익도 2조8710억원으로 전년(2조7163억원) 대비 5.7%(1547억원) 증가했다. 고유업무 중에서는 신기술사업금융 순이익이 3016억원으로 전년(2270억원) 대비 32.9%(746억원) 늘었다. 리스(1조2585억원)와 할부금융(1조3109억원) 순이익은 각각 1.7%(211억원)와 4.7%(590억원) 상승했다.
비용은 조달비용이 3조4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669억원(9.6%) 증가했며, 판관비(2조1497억원)와 대손비용(1조6224억원)도 각각 3.9%와 3.7% 늘었다.
여전사의 총자산은 161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143조5000억원) 대비 12.7% 늘었다. 고유업무 자산(62조2000억원)과 대출자산(76조7000억원)이 각각 11.1%와 11.3% 상승했다.
연체율은 1.68%로 1년 전(1.92%)보다 0.24%p 줄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12%로 1년 전(2.03%)보다 0.09%p 늘었다.
조정자기자본비율(16.1%)과 레버리지비율(6.7배)은 전년말과 큰 변동이 없었다. 모든 여전사가 감독규정에서 정한 지도기준(조정자기자본비율 7% 이상, 레버리지비율 10배 이내)을 충족하고 있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 19 영향 장기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여전사의 유동성 및 건전성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며 “취약 차주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원리금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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