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금리 3~4%…지원한도 1000만원으로 축소

소상공인 2차 긴급대출 금리 3~4%…지원한도 1000만원으로 축소

기사승인 2020-04-29 10:51:51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2차 긴급대출의 금리가 연 3~4% 수준으로 결정됐다. 1차에서 시중은행과 기업은행,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분산됐던 대출 창구도 6대 시중은행으로일원화된다.

정부는 29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긴급대출은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정부가 초저금리 대출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1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에서는 연 1.5% 수준의 초저금리에 총 12조원을 공급했으나, 재원이 빠르게 소진됨에 따라 추가로 4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정부는 2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에서는 금리를 연 3~4% 수준으로 다소 인상했다. 1차 프로그램을 통해 초저금리에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들이 다른 고금리대출을 갚는 부작용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이러한 부작용으로 1차 프로그램의 재원이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출 접수창구는 신한·국민·우리·하나·기업·농협 등 6개 시중은행으로 변경된다. 6개 시중은행은 빠른 지원을 위해 대출 신청과 접수, 보증심사 등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한다.

2차 긴급대출 프로그램의 총 지원한도는 10조원으로 소상공인 1인당 한도는 1000만원이다. 지원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3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다만 1차 긴급대출 지원을 받은 소상공인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6개 시중은행은 5월 18일부터 2차 긴급대출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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