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된 엔시티 드림 “‘리로드’는 우리의 ‘재장전’”

기사승인 2020-04-29 15:10:56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그룹 NCT의 청소년 연합팀 엔시티 드림(NCT DREAM)은 29일 오후 6시 새 음반 ‘리로드’(Reload)를 ‘엔시티 드림의 재장전’이라고 표현했다. 지성을 제외한 모든 멤버가 20대에 접어든 만큼, 이 음반을 통해 더욱 성숙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에서다.

엔시티 드림은 이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라 무척 기대되고, 빨리 저희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설렘을 전해왔다. 지난해 미니 3집 ‘위 붐’(We Boom) 이후 9개월 만의 컴백. 지성은 “떨리면서도 우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반은 EDM 힙합부터 R&B까지 여러 장르를 아우른다. 천러는 “우리의 다양한 목소리와 매력을 만날 수 있다”고 귀띔했다. 타이틀곡 ‘라이딩’(Ridin’)은 묵직하고 강렬한 사운드와 빠른 속도감이 특징인 노래로,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 엔시티 드림의 열정과 포부를 보여준다.

“‘라이딩’은 열기로 가득 찬 노래에요. 듣는 순간 힘이 솟는 기분이 들었어요.”(런쥔)

“엔시티 드림의 또 다른 성장을 보여주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들었을 때 굉장히 강렬하게 느껴져서 ‘우리가 이렇게 강렬한 노래를 하다니!’라고 생각했어요.”(재민)

폭발적인 에너지를 자랑하는 노래인 만큼 엔시티 드림이 보여줄 퍼포먼스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성은 “이번 퍼포먼스는 NCT 드림의 시너지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멤버 각자의 매력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신경 써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시간 차 안무 같은 고난도 퍼포먼스와 가사 내용을 살려 따라 하기 쉽게 만든 동작들이 ‘라이딩’ 무대를 다채롭게 채울 전망이다.

재민과 제노는 수록곡 ‘너의 자리’(Puzzle Piece)의 가사를 직접 썼다. 두 사람은 지난 음반에서도 ‘사랑이 좀 어려워’(ye My First…) ‘119’ 등의 작사에 참여한 바 있다. 제노는 “곡의 분위기와 주제에 어울릴 수 있도록 가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재민은 팬들의 응원에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면서 “이렇게 만들어진 엔시티 드림의 음악은 팬들을 향한 노래”라고 덧붙였다.

‘리로드’는 여러 면에서 엔시티 드림에게 의미가 깊다. 우선 이 음반은 엔시티 드림이 그간 냈던 음반들 중 가장 많이 선주문됐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8일 기준 ‘리로드’ 선주문 수량이 50만 장을 돌파했다. 또 이번 음반 활동 이후 엔시티 드림은 다시 7인조가 된다. 만 20세가 된 멤버를 졸업시키는 체제를 없앤 결과다. 1999년생으로 지난해 팀을 떠난 마크를 포함한 7명의 멤버들은 앞으로 콘셉트에 따라 멤버 구성이 바뀌는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