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도 최북단 마을인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에 LPG배관망이 들어온다.
강원 고성군은 명파리에 주민 자부담금 없이 올해와 내년까지 2년간 총 사업비 16억원(국비 80%, 지방비 20%)을 투입해 LPG배관망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인 접경지역 LPG배관망 확중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앞서 28일 명파리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LPG배관망 사업이 완료되면 안전한 연료공급을 비롯 생활의 편의성과 함께 명파리 132세대 주민들이 기존보다 25%의 연료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타지역의 도시가스 비용과 비슷한 수준이다.
명파리 지역은 도시가스 미공급지역으로 접경지역 마을로서 그동안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주민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돼 왔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생활안정 및 정주여건향상을 위해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고성군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에 접경지역 LPG배관망 설치사업 대상마을로 현내면 명파리를 신청했으며 그 결과 12월 말 명파리 마을을 2020년 접경지역 LPG배관망사업 확중 신규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과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본 사업이 조기에 준공되도록 준비를 철저하는 등 공사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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