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서도 ‘코로나19 대출 유예’ 신청 된다

인터넷은행서도 ‘코로나19 대출 유예’ 신청 된다

기사승인 2020-05-04 09:57:59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카카오뱅크·케이뱅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차주들을 위해 시중은행에 이어 금융지원 행렬에 동참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7일 ‘취약 개인 채무자 재기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금융지원 방안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이 줄어든 개인 채무자의 대출 원금 상환을 전 금융권에서 유예해주는 방안이 담겨있다.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29일부터 대출 원금 상환 신청을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오는 7일부터 상환 유예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원금 상환 예정일이 1개월 미만 남은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3개월 미만 단기 연체가 발생한 경우에도 신청할 수 있지만, 연체에 따른 미납금을 먼저 갚아야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영업점이 없는 만큼 비대면으로 상환 유예 신청 절차를 진행해야한다. 각 인터넷은행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은 뒤 자필로 서류를 작성하고, 카카오뱅크는 팩스, 케이뱅크는 이메일을 통해 상환 유예 신청서와 소득변동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보내면 된다.

원금상환 유예 신청이 가능한 대출 종류로는 카카오뱅크의 경우 비상금·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제외한 ▲마이너스 통장대출 ▲신용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3종이며, 케이뱅크의 경우 예·적금 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3종과 마이너스 통장대출 2종 총 5개 대출이 대상이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출유예 신청을 위한 기능을 추가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이메일이나 팩스로 신청하는 방법을 도입하게 됐다”라며 “우선 자신이 대출 상환 유예 해당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지 확인해보고, 전화상담을 거친 뒤 신청하는게 좋다”고 설명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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