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박시원이 딸 요요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6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수 요요미와 요요미 아빠 박시원이 출연했다.
박시원은 “저는 요요미의 아버지다. 1970년도 KBS 신인가요제로 데뷔했지만 가수의 길은 험난했다. 가족을 책임지기 위해 밤무대에 섰고 돈을 모아 라이브카페를 차렸다. 녹음실을 투자했다가 신용불량자가 됐다. 그때가 2002년이었다. 월드컵 때 요요미에게 빨간 티 하나 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용직과 각종 알바를 하며 일했고 지인들의 도움으로 다시 라이브카페를 차렸다. 그때 요요미가 라이브카페 일을 도왔는데, 가수를 하겠다더라. 극구 반대했지만 말리면 안 될 것 같은 실력이더라"고 말했다.
박시원은 “요요미가 데뷔 후 아빠의 30년 넘은 가수라는 꿈의 한을 풀어드리겠다고 했다.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