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통합당 향후체제...‘8월전대’ 42% ‘김종인비대위’ 19% ‘무관심’ 38%

[쿠키뉴스 여론조사] 통합당 향후체제...‘8월전대’ 42% ‘김종인비대위’ 19% ‘무관심’ 38%

기사승인 2020-05-07 05:00:00

[쿠키뉴스] 김태구 기자 =21대 국회의원 총선 참패 후유증을 수습할 미래통합당 지도부 체제와 관련해, 국민 10명중 4명은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통한 새로운 당대표 선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향후 통합당 지도부 구성에 대한 무관심층도 상당수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미래통합당 지도부 체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2.3%가 ‘8월 조기 전당대회개최’를 선택했다.

이어 ‘내년 3월까지 김종인 비대위 체제’ 19.0%다. ‘잘모름’라고 응답한 무관심층도 38.7%다.

통합당은 황교안 전 대표의 사퇴 이후 지도부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이를 수습하기 위해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주호영·유의동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 등은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할 조기 전당대회보다는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가 1년 안팎 기간 비대위를 맡아 당 재건에 나설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조경태·이명수·김태흠 등 당 중진의원과과 조해진 당선인 등은 외부인인 김종인 비대위보다 현 당헌 규정대로 8월 31일 전까지 전당대회를 개최, 새로운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며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8월 조기 전대’라는 응답은 광주·전라(47.7%), 대구·경북(46.2%) 지역과 50대(48.0%), 30대(44.7%), 남성(46.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내년 3월까지 김종인 비대위 체제’라는 응답은 대전·세종·충청(25.0%), 40대(23.3%)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잘모름’이라고 응답한 무관심층은 강원·제주(44.1%), 20대(43.6%)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경우 ‘8월 조기 전대’ 51.3%, ‘내년 3월까지 김종인 비대위 체제’ 28.6%, ‘잘모름’ 20.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20년 5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휴대전화 9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1명(총 접촉성공 3만3792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3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김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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