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B, 교체 선수 5명 도입…‘선수보호 차원’

IFAB, 교체 선수 5명 도입…‘선수보호 차원’

기사승인 2020-05-09 09:29:32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코로나19로 중단된 축구리그를 재개할 때 교체 선수 수를 5명으로 늘리고 비디오판독(VAR) 시행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게 규정을 마련했다.

IFAB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요청한 ‘최대 교체 선수의 수’ 규정 임시 변경안을 2020년에 끝나는 경기만 승인하기로 했다”라며 “임시 규정의 적용 여부는 대회 주최자의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임시 규정을 2021년까지 연장할지 여부는 추후 FIFA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FIFA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전 세계 축구 리그가 재개되면 경기 일정이 빡빡해질 것을 대비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선수의 수를 임시로 5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온 바 있다.

IFAB 규정 변경을 결정하면서 각 팀은 최대 5명까지 선수를 교체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잦은 교체로 경기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고자 경기 중 팀별로 최대 3차례까지 교체하도록 했다. 교체는 하프타임 때도 가능하다.

만약 선수 교체를 모두 사용하지 않으면 연장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연장전에서 선수를 교체할 경우 연장전 시작 직전이나 연장전 하프 타임 때만 가능하다.

이와 함께 IFAB는 더불어 비디오판독 시행도 임시로 경기 주최자 재량에 맡기기로 했다. 비디오 판독 심판들이 좁은 방에서 함께 일하는 환경이 코로나19로 인한 감염 우려가 있어서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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