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 1차관 "코로나 고용위기 다른 어떤 위기와도 달라"

김용범 기재 1차관 "코로나 고용위기 다른 어떤 위기와도 달라"

기사승인 2020-05-11 10:38:40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과 관련해 “이번 위기가 다른 어떤 사건과 비교할 수 없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며 심각성을 소개했다.

김 차관은 10일 밤 페이스북에 미국의 일자리가 4월 한달간 2000만개 사라졌다는 내용의 뉴욕타임즈 기사를 공유하며 “다른 경제위기 국면에서는 고용이 상당 기간에 걸쳐 서서히 타격을 받는 반면, 이번에는 위기가 시작하자마자 실업률이 즉시 하락했다" 면서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 그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다른 어떤 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도 “이해가 된다”고 언급하며 “지난 3월27일 300만명이 실업급여 청구를 한 전대 미문의 사태가 벌어졌을 때 모두 1~2주 그러고 말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그 뒤로도 미국 주당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300만~600만명을 연거푸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의 발언은 고용시장의 심각성을 전하면서 정부의 고용보험제도 개편 당위성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2일에도 미국의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6주간 3000만명을 초과한 내용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내의 실업 대다수가 고용보험 제도 밖에서 일어나 고용보험으로 커버가 안되는 난감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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