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 만에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90명으로 ‘껑충’

엿새 만에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90명으로 ‘껑충’

기사승인 2020-05-11 18:13:42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 수가 90명으로 증가했다. 

서울시와 동작구, 연합뉴스 등을 종합하면, 이태원에서 집단 발병한 환자는 11일 기준 총 90명으로 늘었다. 사당1동에 사는 30대 남성은 이날 36번 환자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클럽에 다녀온 회사 동료가 전날 확진되면서 동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11일 오전 확진됐다. 이 환자는 9일부터 근육통 등 몸살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7, 36번 환자는 강남 소재 직장에 다니고 있으며, 직장 동료 중에서 총 5명의 환자가 나왔다.

이밖에도 강북구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클럽에 방문했던 자녀로부터 감염됐다. 11일 오후 5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누적환자는 최소 694명으로 늘었다. 

11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와 각 자치구의 발표로 파악된 서울의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환자 수는 55명인데, 이는 구로구 만민중앙교회에서 발생한 41명보다 많은 수치다. 또 서울 발생 최대 집단감염 사태인 구로구 콜센터 관련(9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태원 클럽과 연관된 서울 이외 지역의 환자는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 1명 등이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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