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CBS, 시사 극화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와야지’ 19일 방송

전남CBS, 시사 극화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와야지’ 19일 방송

기사승인 2020-05-12 16:37:48

[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CBS(본부장 김의양)는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시사 극화극 ‘빼앗긴 들에도 봄은 와야지’를 방송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9일 오후 5시5분에 방송되는 이번 극화극은 5.18 광주학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반성과 참회를 극적으로 유도하는 시나리오로 구성된다.

이번 특집 프로그램에는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비망록> 이라는 단편소설로 당선된 이승하 시인(현 중앙대교수)의 소설 일부를 발췌해 단편 시나리오로 구성했다.

4.19 당시 국가 명령으로 시위 시민들에게 총포를 겨눈 경찰관을 둔 아들이 40년 후, 계엄군으로 광주에 투입돼 시민들을 진압한 사실을 괴로워하며 그 원초적 죄를 묻는 독백으로 구성된다.

1960년, 4.19 의거를 희생으로 쿠데타를 자행한 박정희 시절부터 신군부 탄생으로 비롯된 5.18, 그리고 그 정죄의 과정까지 역사적 사실을 살펴보며 40주년을 맞는 5.18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구성작가 김서아씨는 제작을 맞아, 5.18 진상구명을 위해 그 중심에 서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참회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대동세상의 새날이 열리기를 희망하면서 프로그램 제작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특히 순천에서 홛동하고 있는 연극배우 노광흔씨등 지역 배우들이 극화극에 자발적 참여로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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