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6명 ‘한국판 뉴딜 정책’ 필요…문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쿠키뉴스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6명 ‘한국판 뉴딜 정책’ 필요…문 대통령 지지율 ‘고공행진’

기사승인 2020-05-13 05:00:00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대통령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선정해 “5G 인프라 조기 구축과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을 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11일 하루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이 우리 경제 문제를 극복하는 데 어느 정도 기여할 것으로 보이나’를 물었다. 전체 응답자 중 62.9%가 ‘기여할 것이다’(매우 기여할 것 26.3%, 어느정도 기여할 것 36.6%)고 답했다. 반대로 기여하지 못할 것이다는 응답은 30.9%(전혀 기여하지 못할 것 11.9%, 별로 기여하지 못할 것 19.0%)에 그쳤다. 이밖에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2%였다.

전 연령별로는 ‘기여한다’는 평가가 50%를 넘었다. 특히 40대 76.4%로 80%에 육박했다. 이어 50대 61.4%, 30대 61.2%, 60대 이상 58.7%, 18~20대 58.0%로 조사됐다.
‘기여하지 못 할 것’이란 평가는 30대에서 가장 높았다. 30대 응답자 중 36.2%가 ‘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정책은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18세~20대 36.1%, 60대 이상 32.0%, 50대 31.9%, 40대 18.9%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권, 제주권, 강원권에서 ‘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이 우리 경제 문제 극복하는데 도움된다’고 평가했다. 호남권 80.7%, 제주권 78.1%, 강원권 74.9%로 70%를 넘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대구·경북에서 4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울산·경남 40.0%, 인천·경기 30.9% 서울 26.0%순이였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적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84.4%가 ‘문 정부 한국판 뉴딜 정책이 우리 경제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53.2%는 우리 경제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중도성향은 ‘기여한다’ 60.9%, ‘기여하지 않는다’ 32.3%로 나타났다.

한편 취임 4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연일 상승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능력’을 물은 결과 62.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4.6%에 그쳤다.

이처럼 긍정적 변화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나타났다. 특히 호남권은 82.6%로 80%를 넘었다. 이어 제주권 68.1%, 서울 66.3%, 인천·경기 64.0%, 강원권 63.2% 등 대부분 60%를 넘는 지지을 받았다.

전 연령별로도 50%를 넘는 국정지지율을 받았다. 40대 7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62.8%, 30대 60.0%, 60대 이상 58.4%, 18세~20대 53.5%였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데이터리서치가 2020년 5월11일 하루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조사(무선 73%, 유선 27%, 무작위 RDD추출) 방식으로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6.3%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5%p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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