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협업지원센터, ‘청계시소놀이터’ 체험행사 온라인 중계

세운협업지원센터, ‘청계시소놀이터’ 체험행사 온라인 중계

기사승인 2020-05-13 14:32:57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세운협업지원센터(공동센터장 황지은)는 오는 15일부터 ‘청계시소놀이터’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새로운 공연문화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단계가 완화되며 야외활동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여전히 언택트(Untact) 문화는 중요한 생활 지침으로 자리잡고 있다.

‘청계시소놀이터’는 청계천, 을지로 일대 제조기술의 가능성과 기계제작에 대한 의미를 탐색하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세운협업지원센터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계천, 을지로의 제조기술과 외부의 예술, 첨단기술이 협업한 청계시소와 같은 시도가 이어져 도심제조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을지로와 청계천이 만나는 세운교 상부에 설치된 탑승가능한 시소형태의 설치물인 청계시소를 활용한 체험형 행사로, 청계시소의 제작 및 체험과 함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계시소는 총 3개의 프로토타입으로 구성된다. 디어아트, 메이커씬에서 활동해온 작가 송호준, 전유진, 김성수와 다큐멘터리 감독 정동구가 2019년 5월부터 청계천, 을지로 일대의 제작기술을 활용해 만들었다.

그 중 을지로와 청계천이 만나는 세운교 상부에 설치된 청계시소 프로토타입 2는 이번 행사의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탑승자가 페달을 밟아 반대편의 추를 이동시키고, 스스로의 높이를 조정하는 1인용 시소 프로토타입 2는 전기 공급 없이 오로지 기계의 원리와 구조만으로 움직이는 비전력 구조물이다. 참여자는 시소를 직접 동작시켜 기계의 원리를 직관적으로 체험하고 을지로 내부에서 청계천을 조망하는 방향으로 시선의 변화와 확장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나만의 디자인으로 기술인과 함께 만든 제작워크숍 결과물 ‘실천청계천메이킹’ 아카이브 전시와 청계시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기술인과 메이커, 예술가가 생각하는 이 지역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정동구 감독의 다큐멘터리 ‘SEE,SAW’ 티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세운교에서는 메이커 문화를 상징하는 고카트를 만들어 보고 체험하는 ‘청계카트’와 을지로 청계천에서 만들어진 시소의 설계과정부터 제작과정의 이야기를 담은 라이브 방송도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청계시소놀이터’는 실시간 온라인 소통으로 청계천과 관련된 문제를 맞추는 ‘청계퀴즈쇼’가 진행된다. 정답을 맞춘 관람객에게는 세운메이드 제품이 선물로 증정된다. 청계시소를 함께 만든 기술인을 만나보는 투어 프로그램인 ‘청청투어’도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다.

세운협업지원센터 황지은 공동센터장은 “청계시소놀이터는 청계천, 을지로 일대 제조산업기술의 가능성과 가치를 새롭게 바라보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계시소놀이터’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페이스북 청계시소 공식계정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세운프로젝트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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