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오늘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익명 진단검사가 실시됐다.
13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전국 보건소에서 실시된 익명검사는 검사의 문턱을 낮춰서 클럽 방문자들이 쉽게 빨리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익명검사의) 성과나 효과들을 보고 (지속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선 공개로 인해 확진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완을 할 계획”이라며 “오늘 개정된 동선 공개 가이드라인이 각 지자체에 통지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모든 선별검사를 익명으로 실시할지에 대해서는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는 일정 기간만, (클럽 내 집단감염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서 시행되는 것이며, (익명검사를) 전체적으로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클럽 방문자 5517명 중 전화연락이 닿은 인원은 약 2400여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카드결제 내역을 활용해 약 1800명에 대한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며 “(통신사)기지국 접속자 정보를 받아서 약 1만명에게 반복적으로 안내문자를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클럽 방문자·접촉자와 관련해 약 2만2000명이 검사를 받은 상황”이라며 “이번 주까지, 적어도 오늘·내일 중으로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며 “빠르면 빠를 수록 2차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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