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와 ㈜도담 김경령, 임양희 공동대표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스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7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백두현 군수는 코로나19로 발생에 따른 마스크 공급부족으로 약국 앞에 줄을 서서 마스크를 구입하려는 군민의 모습을 보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마스크 생산공장 유치 및 설립 방안을 강구하던 중 도담이 고성군에 마스크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의사를 보여 군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도담은 보건용 마스크와 바이오필터 마스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2020년 4월 창업한 기업으로 마스크 생산 기계·장비 10개 라인 설치를 위한 기계설비 투자 25억원·부자재 구입 등 총 70억원을 투자해 고성읍 우산리 일원에서 공장을 운영할 예정이며 관리자 및 엔지니어 등 30여 명을 신규채용 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사업 진행에 따라 마스크 생산라인을 최대 50개 라인까지 증설하고 60~70명 정도의 인력을 고용해 공장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어 군은 도담의 마스크 생산공장 설립이 마무리 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도담이 하루라도 빨리 마스크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식약처 마스크 샘플 시험검사, 품목허가, 제조업 신고 등 행정절차에 대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백두현 군수는 "코로나19 사태 및 조선경기 침체 장기화 등 불황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도담이 고성군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군민의 마스크 공급이 부족하지 않도록 도담에서 많은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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