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 최우범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종료

젠지e스포츠, 최우범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종료

기사승인 2020-05-15 20:21:47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젠지가 오랫동안 팀을 이끈 최우범 감독과 결별했다.

리그오브레전드(LoL) 게임단 젠지e스포츠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최우범 감독님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면서 "최우범 감독님께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고, 젠지는 오랜 고민 끝에 감독님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지난 2014년 젠지의 전신인 삼성 갤럭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5년에는 팀이 부진했으나 2016년에는 팀의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 준우승을 이끌었고, 2017년에는 우승컵을 들어올리면서 명장 반열에 합류했다. 이후 삼성이 2018년 젠지에 인수 되면서 팀을 이끌었다.

아놀드 허 젠지 COO는 "지금의 젠지는 최 감독의 헌신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며, 올해 선수 및 코칭 스태프를 지도하고 스프링 스플릿을 준비하는데 공헌을 한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감독님이 쌓아온 업적을 이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젠지는 "다가오는 서머 스플릿은 팀 차원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로 팀 정비를 조만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감독의 후임 감독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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