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 황반변성 치료제 임상 3상서 유효성 확인

삼성바이오에피스, 황반변성 치료제 임상 3상서 유효성 확인

기사승인 2020-05-18 10:20:40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한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SB11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SB2·SB4·SB5)과 종양질환 치료제 2종(SB3·SB8)에 이어 개발한 여섯 번째 항체 바이오시밀러이자 첫 번째 안과질환 치료제다. SB11의 지난해 글로벌 시장 매출은 약 4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SB11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계열사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공동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다. 

회사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습성의 연령 유관 황반변성 환자 705명을 대상으로 SB11과 루센티스의 유효성·안전성을 비교하는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회사에 따르면 SB11은 임상 3상에서 목표한 유효성 평가 기준을 달성해 루센티스와의 동등성이 입증됐다.

당초 회사는 이달 미국 시력안과학회(ARVO)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보도자료를 통해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SB11의 미국, 유럽 판매허가를 이르면 연내 신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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