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불법체류자·노숙인 코로나19 검사·치료 적극 지원

동해시, 불법체류자·노숙인 코로나19 검사·치료 적극 지원

기사승인 2020-05-18 18:39:10

[동해=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불법 체류자, 노숙자 등 방역 취약계층이 신분에 대한 걱정 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동해시는 불안한 신분으로 방역의 사각지대에 있는 불법 체류자와 노숙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북평산단경영자협의회, 동해시수협 등 민간단체와 방역 실태점검 민관협의체를 구성했다.

동해시는 앞서 지난 15일 첫 회의를 열어 지역 내 방역 취약구조를 점검하고 불법 체류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직업 소개소, 커뮤니티 및 외국인 채용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불법 체류자, 노숙자 등의 경우 코로나19 무료 검사는 물론 단속 유예를 통해 신분노출에 대한 걱정 없이 코로나19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춘천 출입국·외국인사무소 동해출장소, 중부지방고용노동청 강릉지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통해 불법 체류 외국인 예상분포도,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 현황, 외국인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 직업소개소, 거주지 등을 제공 받는 등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불법체류자 지원 준비를 마쳤다. 

동해시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업하여 방역 사각지대를 폭넓고 촘촘하게 관리해 시민들이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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