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지자 중심의 정당, 정책선도 정당을 지향하겠다고 선언했다.
안 대표는 20일 고양시 행신동의 국민의당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이균철 위원장을 비롯한 30여명의 도당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복안을 밝혔다(사진).
안 대표는 먼저 “국민의당을 지지자 중심의 정당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기존 당원뿐만 아니라 국민의당 정책에 관심 있는 모든 국민들을 대상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일반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하는 지속적인 정치학교 운영과 강연, 현장답사 등을 통해서 외연을 확장하면서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커리어크라시(Career-Cracy) 이슈커라시(Issue-Cracy) 등 플랫폼 정당(Platform-Party)을 구축하는 안에 대해서 설명했다.
안 대표는 또 “국가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제시하는 정책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비전을 정립하고 실질적으로 국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안 대표는 시의적절하고 빠른 타이밍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정당의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24시간 내내 가능성 있는 우리만의 정책을 제안하고 마케팅하는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 앞서 경기도당 관계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나름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경기도당 창당과 4·15 총선에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중앙당과 시·도당이 긴밀히 협조해 국민의당이 국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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