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 “정규직 전환, 정부 직접 나서라”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 “정규직 전환, 정부 직접 나서라”

기사승인 2020-05-21 13:08:04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부산지하철 청소용역노동자들이 직접고용 정규직으로의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지하철 청소용역노동자들은 21일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985년 부산지하철 개통 후 35년째 상시지속업무를 맡은 청소용역노동자를 직접 고용하라”라며 촉구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7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고용전환 지침’을 발표하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화 시대’를 선언했다. 그러나 부산지하철 청소노동자는 여전히 용역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신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이에 노동자들은 작년 12월부터 6개월째 농성을 이어오고 있으나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1000여명이 넘는 대규모 인력에 따른 관리 문제 등을 이유로 자회사 전환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제로화하겠다는 약속을 위해서는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책임감을 느끼고 부산지하철 청소용역노동자의 직접고용 정규직 전환을 풀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도 “정의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은 부산지하철 청소용역노동자와 연대하여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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