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5·18 40주년 기념일에 현충원에서 망언 집회를 열었던 극우인사 지만원이 당시 현충원 측에 “유족 중심으로 경건하게 추모식만 하겠다”라는 거짓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현충원 측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위반 혐의로 지만원 등 5·18군경명예회복위원회(회복위)를 서울 동작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에는 회복위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5·18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만원은 지난 2월에도 5·18 민주화운동을 '북한특수군 소행'이라 주장해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2년 실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노령 등의 이유로 법정 구속은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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