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가 고비”…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세진다’

“2주가 고비”… 오늘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세진다’

학원·노래방·PC방·음식점·주점 이용 제한 강력 권고

기사승인 2020-05-29 09:41:34

[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오늘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수도권에 한해 방역이 강화된다. 

이태원 클럽발에 이어 경기 부천 쿠팡물류센터까지 서울, 경기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학생 등교수업과 맞물리면서 방역당국은 28일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앞으로 1~2주가 수도권 확산을 차단하는데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행정명령을 가동키로 했다. 

14일까지 수도권의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은 올 스톱된다. 연수원·미술관·박물관·공원·국공립극장을 비롯해 수도권 내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행사도 취소 및 연기된다. 공공기관은 시차 출퇴근제와 재택근무 등을 재개할 예정. 

특히 학원, PC방, 노래방 등 학생 출입이 빈번한 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이 한층 강화된다. 정부는 가급적 운영을 자제하되, 운영을 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명령하고 이를 어길 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이러한 조치는 클럽, 노래방 등 수도권내 유흥시설에도 적용된다. 

앞으로 수도권 거주자는 2주간 외출·모임·행사 개최 및 음식점·주점 등을 자제해야 한다. 사업장도 유연근무 활성화 조치가 요구된다.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면회 등의 출입제한, 마스크 착용과 종사자 증상감시 등 방역관리가 더 강화된다. 관련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은 “확산세를 막지 못하고 유행이 계속 커진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angel@kukinews.com

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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