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연주가 서경주, '2020 국악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 열어

가야금 연주가 서경주, '2020 국악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 열어

기사승인 2020-05-29 16:49:14
사진=가야금 연주가 서경주

[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천년고찰 전남 강진 백련사에서 '2020 국악과 함께하는 산사음악회'가 열린다.

이 날 음악회는 서경주의 가야금 산조, 25현 가야금 독주, 대금산조,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이 어우러진다. 서경주는 진행도 맡는다.

음악회가 펼쳐지는 백련사는 다산 정약용이 기거하며 저술활동을 펼쳤던 곳으로 다산초당과 넓은 차밭, 천연기념물 제151호로 지정된 동백나무 숲의 역사가 천년의 숨결을 간직한 채 여전히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사진=가야금 연주가 서경주

 

국악 악기 중에서도 유독 친숙한 가야금은 '가얏고'라는 순우리말 이름을 가지고 있다. 소리가 매우 영롱하고 섬세한 여성스런 악기로, 12현에서 25현까지 화려한 소리를 뽐낸다. 서양악기에 비유하자면 25현 가야금은 하프 소리와 비슷하며 줄 수와 재질, 현 얹는 법, 공명통의 구조, 음역과 음량 등을 개선한 가야금이다. 가야금은 전 세계 악기들과 나란히 자리하며 국악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에 의해 더욱 더 풍부한 음으로 전달되고 있다.

연주회에 나서는 서경주는 “올해를 새롭게 도약하는 시간으로 삼아 열두 줄의 명주실을 뜯을 때 나만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연주자로 거듭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쏟으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경주는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한데 이어 중앙대학교 국악대학 국악관현악과와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한 후 졸업했다. 여러 관현악단들과 협연들을 비롯한 초청공연, 개인독주회 등 전국과 해외를 무대로 한 연주회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서경주는 국립전통예술중학교 가야금 전공강사와 방송활동 등 다양한 개인 음악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법성포 단오제 전국국악경연대회 고등부 종합대상, 신라문화재 현악부분 우수상, 한국전통음악 전국경연대회 기악부분 최우수상, 복사골 국악대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 기악부분 준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
김영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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