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왜곡된 현대사, 21대 국회서 바로잡아야”

이해찬 “왜곡된 현대사, 21대 국회서 바로잡아야”

기사승인 2020-06-02 17:26:07

[쿠키뉴스] 서유리 인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현대사의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 대표는 2일 열린 21대 국회 첫 의원총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압도적 성원을 국민이 보냈다. 역사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석한 의원들을 향해 “잘못된 현대사에서 왜곡된 것들을 하나씩 바로잡아가는 막중한 책무가 여러분에게 있다”라며 “잘못된 관행을 끊고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첫 의총이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과제가 무겁다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바로잡아야 할 현대사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이 대표는 “우리나라가 분단돼 있고 일제강점기도 거쳤고, 우리 사회가 왜곡된 점이 많다”라며 “우리 정치사도 굉장히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학생운동을 시작한 게 1972년 10월 유신 때부터인데, 그 이전에는 말할 것도 없고 유신 후에도 우리 정치사가 얼마나 많이 왜곡돼 있느냐”라고 반문하며 “그 과정에서 바로잡아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대표는 “여기에서 한두 가지를 말하면 그게 다냐고 반론이 나올 것 같다”며 구체적인 사례 언급은 피했다. 이어 “일거에 한 번에 바로잡을 수는 없고 차근차근 경중과 선후를 가려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답했다.

westglass@kukinews.com

서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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