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영화로도 개봉해 일본 내 큰 화제를 낳은 도쿄신문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의 ‘신문기자’가 국내서 출간됐다.
책은 일본 관방장관의 정례 브리핑에서 23차례의 질문을 하며 기자정신을 보여줬던 실제 기자를 모델로 쓰였다. 동명의 영화는 우리나라 배우인 심은경이 열연, 한국배우로는 처음으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책은 모치즈키 이소코 기자가 아베 정권과 싸우며 저널리즘을 지켜내는 과정을 담담하게 기록한다. 저자는 도쿄신문 입사 이후 17년 동안의 취재기를 일화 형식으로 풀어내며 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을 전했다. 저자는 비판에 그치지 않고, 정부의 억압이 강해질 때일수록 매체 간의 경계 없는 수평적 연대가 중요하다며 ‘특종주의를 넘어서자’는 대안을 제시했다. 동아시아, 1만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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