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감염 사례 없지만… 학년기 코로나19 확진 지난달만 70건

교내 감염 사례 없지만… 학년기 코로나19 확진 지난달만 70건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등교시 발열·호흡기 증상 체크 철저히 해야

기사승인 2020-06-03 14:49:00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가 3일 기준 학교 내 감염전파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고1, 중2, 초등학교 3학년, 4학년을 대상으로 등교수업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보건 당국은 학년기 확진자 현황 파악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까지는 교내에서 감염전파가 된 사례는 없지만, 접촉자에 대해 잠복기를 고려해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다”라며 “등교수업이 확대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시와 교내 전파 차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에서의 감염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학생 및 교직원은 등교 전 발열·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등교·출근을 하지 않고, 학교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5월 중 학년기 연령의 코로나19 의심신고 총 4만8889건에 대해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됐으며, 이중 양성은 0.14%에 해당하는 70건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해외유입과 관련된 사례는 18건, 18세지만 사회인·대학생으로 분류된 사례는 12건이다. 이들을 제외한 40건에 대한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가족 간 전파가 14건으로 35%로 가장 많았다. 학원, 학습지, 과외와 관련된 감염은 14건(35%)였다. 노래방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로 인한 전파도 4건 확인됐다. 

정 본부장은 “학생들은 노래방, PC방, 교직원들은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며 “교실 입실 전 발열검사를 철저히 하고, 발열이나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는 보건용 마스크 착용 후 별도의 장소에 대기시킨 후 보호자에게 연락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전과 검사를 받은 이후에는 다른 장소를 방문하지 않고 집으로 귀가해 집에만 머물러야 한다”며 “집에서도 가족이나 동거인과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가족 간 전파 가능성을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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