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5일 오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실시하는 ‘수도권 병상 공동활용 모의훈련 추진계획’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수도권 내 대규모 환자 발생에 대비해 비상상황에서 운영되는 병상 공동대응체계를 사전 점검하는 한편,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다. 참여 기관은 ▲중앙사고수습본부 ▲소방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국립중앙의료원 ▲협력병원·공동생활치료센터 ▲민간전문가 등이다.
훈련은 수도권 내 일일 확진자 수가 최초 100명 이상 발생하고, 이후에도 환자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을 가정해 수도권 통합환자분류반의 본격적인 운영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상황을 관계기관 협업을 통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확진자 증가에 따른 가상 상황은 ▲지역별 적정 치료병상 부족 ▲환자 분류 지연 ▲투석환자·임산부·신생아 등 특수환자 병상 배정 ▲인력·물자 부족 등의 상황이다.
정부는 모의훈련을 통해 도출된 개선사항을 바탕으로 ‘수도권 병상 공동대응체계 세부 운영 지침’을 보완해 실제 대규모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환자 치료와 이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공동대응체계 모형을 바탕으로 전국의 병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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