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소재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2세 유아가 코로나19 확진(용인-78) 판정을 받았다.
용인시는 5일 기흥구 영덕동 흥덕마을 동원로얄듀크아파트에 거주하는 A군이 민간 검체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0일 수원-58번 환자로 등록된 어린이집 교사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1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 지난 4일 발열 등의 증상이 있어 2차 검사를 받았다.
이와 관련 시는 A군의 국가지정 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다. A군의 어머니에 대해선 함께 병원으로 이송한 후 검체를 채취하고, 아버지는 자가격리 후 검체를 채취할 예정이다. 형은 A군의 자가격리 시점인 지난달 30일부터 친척 집에서 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역학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와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A군이 다니던 어린이집은 수원-58번 환자 확진 후 긴급 방역 후 2주간 폐쇄조치됐다. A군을 제외한 교사 원생 등 35명은 지난달 30일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5일 오전 10시 기준 용인시 확진환자는 관내등록 78명, 관외등록 19명 등 총 97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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