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노동부 장관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방역 사각에 놓여선 안 돼”

이재갑 노동부 장관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방역 사각에 놓여선 안 돼”

기사승인 2020-06-09 11:48:38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국내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전에 대한 기업 측의 관심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9일 외국인 노동자들이 근무 중인 경기 안산 시화공단의 한 식료품 제조업체를 방문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코로나19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사업장에서 관심을 갖고 철저하게 방역 관리를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사업장 방역의 중요성을 재차 설명했다. 그는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걱정이 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고국에 다녀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도 나온다.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방글라데시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을 포함해 현재까지 비전문취업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 중 12명이 확진자로 판정됐다.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코로나19 대응 방안도 있다. 정부는 불법체류자 단속을 일정 기간 유예, 강제출국에 대한 걱정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국내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는 약 39만명으로 추정된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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