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양균 기자 = 셀트리온이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임상에 착수하고 있다.
회사는 알러지성 천식 및 만성 두드러기 치료제인 ‘졸레어’(오말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39’가 글로벌 임상 3상에 들어간다. 회사는 최근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과 계약을 맺고 오는 2022년까지 CT-P39 3상 임상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졸레어는 제넨테크와 노바티스가 개발한 항체 바이오의약품. 지난해 3조9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인 ‘CT-P43’도 임상 1상에 들어간다. 셀트리온은 CT-P43 2021년 상반기까지 1상 임상 완료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터루킨(IL)-12, 23 억제제 스텔라라는 얀센이 개발한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오는 2023년 미국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셀트리온은 CT-P39와 CT-P43이 회사의 후속 바이오시밀러이고 유럽의약품청(EMA)에 승인을 신청한 CT-P17(휴미라 바이오시밀러)과 현재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CT-P16(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와 함께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필두로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임상, 허가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CT-P39 및 CT-P43 임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angel@kukinews.com